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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무상, 남북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 거론 요청

성회용 기자

입력 : 2018.03.18 10:33|수정 : 2018.03.18 10:33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어제(17일) 미국 워싱턴에서 강경화 장관과 만난 고노 외상이 납치 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강 장관과 회담을 가진 고노 외상은 또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일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외상은 또 북한이 비핵화에 응하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일본이 부담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고노 외상의 요청에 대해 "긴밀히 연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납치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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