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친정팀 상대 3안타…SK 4연승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첫 대결에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현수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두산과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포함한 3타수 3안타를 치고 2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말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로 복귀한 김현수가 잠실구장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건 2015년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입니다.

LG의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을 우익수 쪽 2루타로 두들겼고 다음타자 박용택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현수는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고 5회 노아웃 1루에서는 우전안타를 추가한 뒤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7회 김민혁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7점을 낸 두산이 9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넥센과 홈경기에서 8대 4 승리를 거둬 시범경기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19안타를 몰아치며 15안타로 맞선 kt를 17대 10으로 눌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김주찬의 올해 시범경기 1호 만루홈런과 나지완과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11대 4로 눌렀습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타이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리그에서 뛰는 NC의 왼손 투수 왕웨이중은 한화 전에서 5와 2/3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