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격' 경남도 3연승 질주

프로축구 K리그에서 3년 만에 1부리그에 오른 경남 FC가 개막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경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FC와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은 데 이어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경남은 전반 23분 네게바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네게바는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말컹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전반 추가시간 김신의 패스를 김효기가 쇄도하며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경남은 후반 12분 전남 이경렬에 한 골을 허용하며 1골 차로 쫓겼지만, 2분 뒤 최영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이를 말컹이 침착하게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말컹은 시즌 4호 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강원은 춘천송암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디에고의 2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강원은 창단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인천은 2라운드에서 '최강' 전북을 3대 2로 제압한 데 이어 다시 승점 1을 얻었고, 대구는 2패 뒤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