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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김기덕 내사 착수…경찰, '미투' 관련 64명 조사

화강윤 기자

입력 : 2018.03.17 20:31|수정 : 2018.03.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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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성폭력 의혹 조사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음악인 남궁연 씨, 영화감독 김기덕 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화강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5명의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음악인 남궁연 씨에 대해 경찰이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마치고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남궁 씨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중 1명과 연락이 닿아 곧 정식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피해 여성 중 또 다른 한 명은 신변 보호 요청을 해와 관할서의 보호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 씨뿐이 아닙니다. 여배우들이 잇따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24명이 수사 전 단계인 경찰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성폭력 연루자는 64명입니다.

모두 권력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피의자로 입건돼 정식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 9명은 이윤택 씨처럼 이름이 알려진 인사들인데 어제(16일)는 부천영화제 전 조직위원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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