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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북한대사 "개성공단 재개…해주까지 통일경제권 만들자"

이병태 기자

입력 : 2018.03.17 13:25|수정 : 2018.03.17 13:25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개성공단을 재개·확대해야 할 뿐 아니라 황해도 해주까지 일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봉길 주인도대사가 말했습니다.

신 대사는 최근 한 인도 장관 주최 행사에서 계 대사가 자신에게 다가와 40여 분간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인도에 부임한 계 대사는 그동안 인도 정부 주최 행사 등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계 대사가 굳이 신 대사를 찾아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개성공단 재개에 관해 의견을 피력한 것은 북한 정권이 자신들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한국 정부에 알리고자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활용해 대북 제재 국면을 풀어보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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