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이주열 "집값 오름세 둔화 예상…가상통화 불법방지 중요"

정연 기자

입력 : 2018.03.17 09:48|수정 : 2018.03.17 09:48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총재는 "입주물량 증가와 부동산 및 대출규제 등이 가격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은 거시경제 전반에 무차별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에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고용, 소비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상통화와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를 방지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규제입법은 주요국 대응상황을 참고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가상통화 논의를 하는 것도 글로벌 정책공조 노력 일환이며, 앞으로 주요국 의회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