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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정 합격 226명 직권면직에 법적 대응 나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8.03.16 11:15|수정 : 2018.03.16 11:15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채용비리 관련 직원 226명의 직권면직 방침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섭니다.

노조 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변호사가 노조를 방문해 직권면직 대상자인 업무배제자 226명과 개별 면담을 하고 나서 집단 또는 개별소송 등 법적 대응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권 면직될 경우 사안이 비슷해 한 명만 복직소송에서 승소해도 되기 때문에 각각의 사정·특성, 수임료 부담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대응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원랜드에서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합격이 확인된 226명은 지난달 5일부터 업무 배제된 상태입니다.

노조는 어제(15일) 성명에서 "업무배제 대상자 중 비리 행위를 적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수긍하겠지만, 당사자들의 소송 등 불복이 예상됨에도 일단 신속하게 퇴출하겠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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