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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리용호, 스웨덴 방문…상호 관심사 의견교환"

권태훈 기자

입력 : 2018.03.16 08:54|수정 : 2018.03.16 08:54


북한 관영 매체들은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리용호 동지와 일행이 스웨덴을 방문하기 위하여 15일 평양을 출발하였다"며 "방문 기간 리용호 동지는 마르고트 엘리자베스 발스트롬 스웨덴 외무상을 만나 쌍무관계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을 진행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이같이 전하면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부상 최희철 동지와 마르티나 아버그 소모기 주조(주북) 스웨덴 임시대리 대사가 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웨덴 외교부는 리 외무상이 15∼16일 이틀간 스웨덴을 방문해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회담은 북한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대사관이 없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또 회담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선 의제인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스웨덴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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