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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건강히 잘 계세요…" 패럴림픽 북한 선수단도 다시 북으로

정윤식 기자

입력 : 2018.03.15 16:00|수정 : 2018.03.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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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24명이 오늘(15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1시 28분쯤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경 심사를 마친 후 1시 5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은 떠나기 전 남한 관계자들과 오랫동안 악수하며 "고생 많으셨다", "건강히 잘 계시라"는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평창패럴림픽을 마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마유철, 김정현 등 두 명의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선수단과 참관 선수 4명을 파견했습니다.

마유철과 김정현은 각각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와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성적은 최하위권을 기록했지만, 모든 경기에서 완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패럴림픽 폐회식은 18일이지만 북측 선수단과 대표단은 11일과 14일 경기 출전 일정을 마쳐 오늘 돌아갔습니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로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인사들의 방남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영상 편집=한수아VJ,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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