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후 1시 10분쯤 오전 검찰 조사 종료…식사 후 재개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전 조사가 끝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오늘(14일) 오전 9시 45분쯤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조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검찰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