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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내정자, "북한 정권 교체" 언급한 강경파

손석민 기자

입력 : 2018.03.14 05:38|수정 : 2018.03.14 05:38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폼페이오 중앙정보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대북 정책에 있어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힙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지난해 7월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미 정부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핵 개발 능력과 핵 개발 의도가 있는 인물을 분리해 떼어 놓는 것"이라며 북한 정권교체론을 거론했습니다.

또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하는 데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도 강경파를 대변해 폐기를 주장해왔으며 지난해 미국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를 평가절하해왔습니다.

미 중부 캔자스 주에서 4선 의원을 지낸 폼페이오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큰 정부'에 반대하는 보수층 유권자의 티파티 운동 바람이 거셌던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내리 4선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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