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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에 몸살…필리핀, 보라카이 60일간 폐쇄 추진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입력 : 2018.03.13 18:01|수정 : 2018.03.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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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인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60일간 관광객을 받지 않고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1만 9천 명에 이르는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해서 관광객이 적은 6월부터 두 달간 섬을 폐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며, 폐쇄 기간 동안 쓰레기 청소와 하수도 보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레데릭 아레그레 관광청 차관보는 시행 날짜가 확정되면 호텔과 여행사에 더이상 예약을 받지 말라고 지시할 것이라며, 이미 보라카이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에게는 행선지를 바꿀 것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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