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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남북 대화에 적극 협조"

성회용 기자

입력 : 2018.03.13 15:33|수정 : 2018.03.13 15:33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13일) 남북한대화를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과 확실히 공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남북대화 경과 설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서 훈 국정원장과 만나 "한미일 세 나라가 협력해 북한 핵,미사일과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서 훈 국정원장은 아베 총리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려면 한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서 원장은 회담을 마치고 나서 "아베 총리와 유익하고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내용을 소상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원장은 또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협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담은 예정했던 15분을 넘겨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스가 관방장관과 고노 외무상, 오노데라 방위상 등이 배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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