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이 입대한 가운데, 그의 친형인 배우 동현배가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동현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양과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사랑하는 내 동생. 잘 다녀와. 우리 집은 내가 잘 지킬게. 씩씩한 모습에 왜 내가 울컥하니. 아프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사랑해. 아주 많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태양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청성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여기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2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훈련소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국내 팬은 물론, 태양의 모습을 보기 위해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한류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은 “기다릴게요”, “내년 겨울에 다시 만나요”, “기다릴태양” 등의 문구로 만든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태양을 배웅했다. 태양과 지난달 결혼한 배우 민효린은 취재진 앞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입대현장에 태양과 동행, 차량 안에서 끝까지 남편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은 자신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와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잘 다녀오겠다”라며 큰절을 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빅뱅 멤버 대성이 입대한다.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국방의 의무에 돌입, 빅뱅은 막내 승리만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동현배 인스타그램]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