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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칠레 대통령 "조기방한 희망…한반도 평화시대 조속히 오길"

유성재 기자

입력 : 2018.03.12 13:28|수정 : 2018.03.12 13:28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등 칠레 신임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단이 현지 시간 11일 칠레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취임식 전날인 10일에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신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장인 진영 의원은 10일 피녜라 신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1962년 수교 이래 다져온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가 피녜라 대통령 재임 기간 가일층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 단장은 특히 자원 개발,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등 칠레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이 더욱 증가해 칠레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한국 국민에게 경외감을 표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칠레 투자 증대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 의원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칠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녜라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핵 위협 없는 한반도 평화 시대가 조속히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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