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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륜설' 논란 박수현 후보자격 추가심사 결론 못내

김용태 기자

입력 : 2018.03.12 11:55|수정 : 2018.03.12 11:55


더불어민주당은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공직 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로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사실관계를 더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으나, 이후 불륜 의혹이 불거지고 이에 맞서 박 예비후보 본인이 부정청탁을 거절당한 쪽의 보복성 허위사실 유포라고 응수함에 따라 재심사를 결정했습니다.

검증위 윤호중 위원장은 오늘(12일) 추가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검토했으나, 공직자가 되려는 분으로서 과연 적절한 행동을 해왔는지에 대해 더 면밀히 조사해봐야 결론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사를 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사장에 나타난 박 예비후보는 기자들에게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인 충남에서 죽을 힘을 다해 온 당원에게 불륜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이지 말아 달라는 인간적인 요청을 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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