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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수현 후보 자격 추가 심사…민병두 사퇴 대응책 논의

송욱 기자

입력 : 2018.03.12 05:08|수정 : 2018.03.12 08:09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일)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직 후보자 적격 여부를 추가로 심사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박 예비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으나 이후 박 예비후보의 불륜 의혹 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추가 심사를 결정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어제(11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자신에게 부정청탁을 했다가 거절당한 쪽에서 보복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불륜 의혹 등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추행 의혹 제기에 의원직 사퇴 결정을 한 민병두 의원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 의원은 의혹 제기 직후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지만 주요 당직자들은 의원직 사퇴까지 결정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사퇴 재고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민주당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온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정 전 의원은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에서 특정한 성추행 시간과 장소에 본인이 없었다는 사진 등을 증거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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