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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반성 안하는 日…한국인 79% "일본 신뢰할 수 없다"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03.10 17:32|수정 : 2018.03.10 17:32


한국인 5명 중 4명은 일본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일본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태국, 중국, 프랑스 등 6개국에서 각각 1천명씩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응답자의 79.4%는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고, 신뢰할 수 있다는 대답은 19.2%에 그쳤습니다.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같은 방식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2015년 79.4%였던 것이 2016년 81.0%, 2017년 85.7%로 늘었고 올해는 6.3%포인트 줄었습니다.

해마다 수치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이처럼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신뢰도가 낮은 것은 아베 정권 출범이후 일본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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