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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한상민, 알파인스키 활강 12위

서대원 기자

입력 : 2018.03.10 16:20|수정 : 2018.03.10 16:24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간판 한상민 선수가 평창 패럴림픽 첫 레이스에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상민은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활강 남자 좌식 종목 경기에서 1분 30초 61로 전체 26명의 선수 가운데 12위에 자리했습니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한상민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수확했던 선수입니다.

한상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겪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도중 넘어져 왼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앞서 어깨 수술을 세 차례나 했던 한상민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평창 패럴림픽을 준비했고, 오늘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상민은 회전과 대회전, 슈퍼대회전, 슈퍼복합 등 네 종목에 더 출전할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에 한상민과 함께 출전한 이치원은 16위를 기록했고, 미국의 앤드루 구르카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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