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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미 정상회담, 리스크 완화로 경제에 긍정 요인 기대"

조성현 기자

입력 : 2018.03.09 11:28|수정 : 2018.03.09 11:28


▲ 2월 소비속보 지표

최근 한국 경제는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에 생산·소비의 반등까지 나타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3월호에서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투자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도 큰 폭으로 반등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청년 실업률 상승 등 어려운 고용여건과 통상현안,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상승, 감소세였던 전달에서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광공업 생산도 자동차·반도체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월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화학·기술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늘며 전월보다 0.8% 증가하며 역시 반등했습니다.

1월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33만4천명으로 4개월 만에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실업률은 8.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자동차 판매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1.7% 증가했습니다.

고광희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예정 소식과 관련한 경제 영향을 묻자 "하방 리스크 중 하나인 북핵 리스크의 완화를 기대해 본다"며 "회담 성과를 봐야겠지만 긍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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