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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철강 관세 부과 확정에 긴급 민관대책회의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3.09 06:57|수정 : 2018.03.09 06: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하자 정부와 업계가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통상차관보, 철강 업계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민관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부과 결정에 따른 우리 철강 수출 관련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상대국은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관세부과안 서명 조치로 우리 철강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업계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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