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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관계설' 포르노 배우, 트럼프 상대로 소송

이병태 기자

입력 : 2018.03.07 14:41|수정 : 2018.03.07 17:17


▲ ABC 방송 토크쇼 출연한 스테파니 클리포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NBC가 보도했습니다.

클리포드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성관계 비공개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시인했습니다.

코헨은 그러나 자신의 돈에서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개인 간 거래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의서와 부속서류에는 코헨과 클리포드가 서명했을 뿐 트럼프의 서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클리포드가 '입막음 합의'를 부인하는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번 논란이 결국 법정으로 번지게 됐다고 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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