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경기 연속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111

'타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투타겸업'을 준비하는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 솔트리버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로 떨어졌습니다. 타자 데뷔전이던 2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2볼넷, 100%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이후 3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침묵했습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우완 잭 고들리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4회에도 고들리의 커브에 또 배트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6회 2사 2루에서는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오타니는 8회 대타 크리스 카터와 교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