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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韓 특사단-김정은 면담 계기로 북미 대화 재차 촉구

편상욱 기자

입력 : 2018.03.06 17:32|수정 : 2018.03.06 17:32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면담에 대해 환영을 표명하면서 북미 접촉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특사단이 방북해 북한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을 뜻을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남북 양측의 접촉이 북미를 포함한 각 국간 접촉으로 확대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대화가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관계개선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실현 노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겅 대변인은 어제(5일)도 대북특사단 방북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하면서 북미 간 조속한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아울러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최근 북한과 관련된 중국 선박 등을 포함한 특별지정제재대상 명단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의 제재 명단에 수많은 회사와 선박이 들어 있어 중국은 부서 간 협의를 진행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제재 명단을 놔두고 있는 것은 이런 기술적 원인 때문"이라면서 "중국은 안보리 결의 요구에 따라 사실에 근거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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