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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만난 김정은…외신 "남북 관계 새 국면"

이병태 기자

입력 : 2018.03.06 16:47|수정 : 2018.03.06 16:47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을 주요 외신들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김정은이 2011년 정권을 잡은 후 한국 관리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한 것은 처음으로 보이며, 한국 대표단이 조선노동당 본관에 발을 들인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 회담이 트럼프와 김정은이 주고받은 적대적인 말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극적으로 벗어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시간 이상 이어진 대북특사단과 김정은의 면담과 만찬에 대해 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남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시작한 외교적 해빙기를 모색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제사회 대북 제재 압박과 트럼프의 특이한 스타일에 대한 우려 속에 김정은은 한국이 그에게 내밀어 온 '올리브 가지'를 기꺼이 받으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대북특사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기적으로 대화한다고 소개하며 그가 워싱턴에서 믿을 수 있는 메신저로 평가받아 수석특사로 선정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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