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제자 성추행 혐의' 조민기, 경찰 포토라인 선다

입력 : 2018.03.06 11:16|수정 : 2018.03.06 11:16


청주대 교수 재직 시절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가 경찰 포토라인에 선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오는 12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조 씨 소환일정에 맞춰 충북경찰청 청사 입구에 포토라인을 설치한다.

조민기의 소환은 지난 20일 제자 성추행 논란이 처음 보도된 뒤 약 2주 만이다. 경찰은 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주대 연극학과 2011학번 여학생과 졸업생 등 피해자 1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조민기가 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제자를 성추행하거나 등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민기는 성 추문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다가, 계속해서 제보가 이어지자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사과문을 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