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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철강 '관세 폭탄'에 "피해국들과 연대해 대응"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3.06 10:32|수정 : 2018.03.06 10:32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철강 '관세폭탄'에 피해국들과 연대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외없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철강관세 부과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은 피해 예상국들과 힘을 합쳐 맞서겠다는 것입니다.

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직 고위 관료와 관변 학자들을 인용해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에 맞서 중국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이외에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걸 계기로 EU 등은 보복을 거론한 데 비해 중국은 조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은 이번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정성을 호소하는 데 있어 다른 피해국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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