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6년 만에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시애틀이 이치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여기에서 문제가 없으면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에 차려진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치로는 지난해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FA로 풀린 지 4개월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았습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2년 7월까지 몸담았던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보낼 것이 확실시됩니다.
시애틀은 지난 1월만 해도 "이치로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팀 내 상위 외야수 4명 중 3명이 부상과 씨름하면서 옛 간판스타를 데려왔습니다.
이치로는 지난해 마이애미의 백업 외야수로 136경기에 출전, 홈런 3개와 타점 20개, 도루 1개를 곁들여 타율 0.255,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를 기록했습니다.
이치로는 시애틀 시절 올스타 10차례 선정과 골드글러브 10번, 실버슬러거를 3번 수상 등 최전성기를 보내며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