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철강 관세폭탄 확정안돼"…특정 동맹국 배제 가능성

김정기 기자

입력 : 2018.03.06 02:32|수정 : 2018.03.06 05:18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여전히 변화의 여지가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법률 검토와 서류 작업도 끝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이번 관세 폭탄에서 일부 동맹국들을 '예외'로 해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서명 때까지 국내 여론의 반응을 주시할 것이란 점도 막판 변경 가능성에 대한 이유로 꼽혔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고수할 게 확실하다고 보지만, 특정 동맹국들이 예외가 되는 것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 폭탄의 주요 피해자가 될 것으로 거론되는 나라 가운데 미국의 동맹국으로는 캐나다와 한국 등이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