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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무역전쟁, EU·미 모두 피해…잘못된 길"

입력 : 2018.03.06 02:35|수정 : 2018.03.06 02:35


독일 정부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관세 폭탄' 조치에 대해 "무역전쟁은 유럽연합(EU)과 독일, 미국에 모두 이롭지 않다"고 밝혔다.

총리실의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스로 고립시키는 보호무역주의는 잘못된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그러한 조치는 국제무역 흐름과 우리 산업에 고통을 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서양 양측의 소비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하자, EU는 보복 관세로 맞설 것을 공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자동차에 대해서도 추가 과세를 할 수 있다며 경고하는 등 양측 간 통상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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