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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물러서지 않을 것…모든 나라로부터 속아"

손석민 기자

입력 : 2018.03.06 06:12|수정 : 2018.03.06 06:1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철강 관세 철회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측면에서 미국은 친구든, 적이든 간에 사실상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의해 속아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을 겨냥해 "그들은 관세와 관세보다 심한 무역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한 뒤 "만약 그들이 뭔가를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수출하는 자동차에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재협상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 노동자와 국민에게 공정한 거래를 성사한다면 두 나라에 대한 철강 관세는 협상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공정한 협정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그냥 이런 식으로 남겨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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