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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림을 놀라게 한 아이들의 연주

하대석 기자

입력 : 2018.03.05 17:03|수정 : 2018.03.05 17:03


#낙원악기상가 #반려악기캠페인 #문화소외계층어린이 #음악교육
가수 하림을 놀라게 한 아이들의 연주지난해 12월.

가수 하림 씨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찍은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낙원악기상가에 들렀다가 우연히 본 공연 영상이었습니다.알고 보니, 아이들이 상가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공연이었습니다.연주의 주인공은 경기도 지역아동센터 3곳 아이들로 꾸려진 안양군포관악단.아이들은 상인들이 선물한 호른, 트럼펫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능숙하게 연주했습니다.“저희가 선물한 악기가 저렇게 좋은 소리를 내고, 또 아이들에게 소중한 존재로 재탄생한 걸 보니까 참 뿌듯하네요.” - 유강호 회장 / 낙원악기상가 번영회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은 2016년부터 중고 악기를 기부 받아 정성껏 수리해 음악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선물해왔습니다.이렇게 전달된 악기들은 아이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여자 아이들은 센터에 오자마자 피아노 앞으로 달려가 동요 한 곡 씩 연주하고 나서 숙제를 해요.” - 피아노를 선물 받은 A 지역아동센터“아이들이 먼저 바이올린 수업 언제 하냐고 물어봐요.”  - 바이올린 6대를 선물 받은 B 지역아동센터전자 기타를 선물 받은 아이들은 난생 처음 잡아본 악기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악기를 배우며 활력을 얻은 아이들에겐 꿈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몰라요! 없어요!’하던 애들이 이젠 ‘악기 연주하는 거요!’라고 답해요.” - C 지역아동센터멋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꿈도 생겼습니다한 가지 안타까운 건 너도 나도 연주하고 싶어하는데 악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낡아서 소리도 안 좋은 악기 한 대를 여럿이 돌아가며 쓰기도 해요.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악기를 배울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김나희 간사 /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에 스브스뉴스와 나도펀딩은 낙원악기상가 번영회와 손잡고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작은 악기 하나가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입니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해주세요.

후원금은 아동지역센터에 필요한
악기를 선물하는 데 사용됩니다.

작년 12월, 가수 하림 씨는 낙원악기상가에서 특별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꾸려진 관악단이 상가 상인들에게 기부 받은 악기로 마련한 연주회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피아노, 플루트,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악기를 배우며 자신감을 얻고 꿈을 키웁니다.

그러나 늘 악기가 모자라 제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스브스뉴스와 나도펀딩은 낙원악기상가 번영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나도펀딩 참여하기
☞ 낙원악기상가 번영회의 반려악기 캠페인 참여하기


기획 하대석, 한승희 / 그래픽 김민정 / 펀딩 운영 한승희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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