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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에서 빛난 노련함…미컬슨, 통산 43번째 PGA 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3.05 12:49|수정 : 2018.03.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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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 18번 홀에서 저스틴 토머스가 친 두 번째 샷이 제대로 백스핀이 걸려 샷 이글이 됩니다.

토머스가 16언더파로 단숨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가운데 공동 2위였던 필 미컬슨이 맹추격에 나섰고 16번 홀 6m 거리의 버디 퍼트로 토머스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습니다.

파3 17번 홀 연장 승부에서는 48살 미컬슨의 경험이 빛났습니다.

토머스의 티샷이 그린을 넘겨 러프에 떨어지자 미컬슨은 안전하게 그린을 공략했고, 6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고 나왔지만 가볍게 파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토머스의 파 퍼트가 홀을 비껴가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13년 7월 디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43승째입니다.

[필 미컬슨/PGA 투어 통산 43승 : 지난 4년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계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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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가 첼시를 누르고 본격적인 우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름이 같은 두 명의 실바가 첼시 골문을 열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스페인 출신 다비드 실바가 크로스를 올리자 포르투갈 출신 베르나르두 실바가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실바 콤비의 결승 골로 1대 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2위 리버풀에 승점 18점 앞선 선두를 달렸습니다.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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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브라이튼에 2대 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공식 경기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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