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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美 상무 "트럼프, 철강 관세 특정국 면제 고려 안 해"

이홍갑 기자

입력 : 2018.03.05 09:06|수정 : 2018.03.05 09: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 결정과 관련해 특정 국가에 면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현지시간 4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 결정은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의 것이지만 그가 특별 면제에 관해 설명하는 것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곧이어 방송된 NBC방송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여러 나라 여러 장관이 대통령과 이야기했다고 알고 있으며, 결정은 대통령이 내리니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사례별 면제를 고려할 수는 있으나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바로 국장은 "면제와 특정 국가 제외는 다르다"며 "면제가 필요한 특정 사안에는 면제 절차를 적용하겠지만 현시점에서 국가별 제외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CNBC방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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