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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백악관 비서실장 "아무도 무역전쟁 못 이긴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8.03.05 01:58|수정 : 2018.03.05 02:31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은 이기기 쉽다'고 말한 것은 잘못이라고 볼턴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볼턴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트윗한 것을 보면 무역전쟁이 쉽고 이길 만한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건 그렇지 않다면서 특히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아무도 무역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은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을 옹호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도 비판했습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공약을 밀어붙인 것을 칭찬하면서 무역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공약에서 발을 빼는 용기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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