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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와 계약 끝나는 기성용, AC밀란 이적설 모락모락

이정찬 기자

입력 : 2018.03.04 13:21|수정 : 2018.03.04 13:21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이적설이 또다시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매체 '칼치오 뉴스 24'는 오늘(4일)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기성용이 다음 시즌 AC밀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오는 7월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며 "AC밀란이 이미 기성용 측과 접촉을 했고 조만간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성용은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랜만에 득점포가 폭발하자 지난달 처음 불거졌던 기성용의 AC밀란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들은 지난달 "AC밀란을 이끄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번 시즌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코트디부아르)의 기량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찾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기성용을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다"고 전했습니다.

AC밀란의 단장을 맡고 있는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와 기성용의 인연도 이적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기성용이 2013-2014 시즌 선덜랜드로 잠시 임대를 떠나 있을 때 미라벨리는 선덜랜드의 스카우트 책임자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자유계약이 되는 만큼 상황을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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