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까지 '봄비'…남해안·제주 최고 80mm↑ 내려

화창했던 어제(3일)와 달리 오늘은 하늘이 무척 흐리죠. 전국에 차츰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서쪽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서 저녁 무렵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봄비치고는 양도 많겠습니다. 남해안·제주 산간 최고 80mm 이상, 강원 영동·충청 이남 지방 20~60mm,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서 10~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낮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최고 20~30cm가량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서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겠고요, 곳곳에 안개 때문에 시야까지 답답한 곳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낮 기온은 어제만큼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12도, 대전 19도, 전주 21도, 대구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예년 수준의 기온으로 회복하겠고요, 주 중반에 전국에 또 비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