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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작년 10대그룹서 7조 원 배당…'사상 최대'

정경윤 기자

입력 : 2018.03.04 09:46|수정 : 2018.03.04 09:46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에서 받아간 배당금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었습니다.

재벌닷컴은 10대 그룹 상장사의 2017회계연도 배당금은 15조3천5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받는 배당금은 7조 1천 1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상장사의 배당에서 외국인 몫의 비중은 2015년 43.7%에서 46.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 상장사가 1년 전보다 45.6% 늘어난 3조 9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SK가 20.6% 늘어난 1조 151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은 0.3% 감소한 9천 938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정부가 배당확대 정책을 실시한 2015년부터 3년간 외국인이 10대 그룹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7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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