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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상한 손흥민…2경기 연속 2골 맹활약

하성룡 기자

입력 : 2018.03.04 06:32|수정 : 2018.03.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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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기성용 선수가 소속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2골로 펄펄 날았고, 기성용은 1골 도움 1개로 올 시즌 최고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27분,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공간을 파고들었고, 알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여유롭게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9분에는 기막힌 헤딩 추가 골로 다시 포효했습니다.

이번에도 빠르게 침투한 뒤 해리 케인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지난 1일 로치데일과 FA컵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시즌 15호, 리그 10호 골로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최근 40일 넘게 골 가뭄에 시달리며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4골로 펄펄 날며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홈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됐고, 토트넘은 허더즈필드를 2대 0으로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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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8분, 왼발 중거리포로 시즌 2호 골을 뽑아냈고, 32분에 정교한 코너킥으로 반데르 호른의 헤딩 골을 도왔습니다.

기성용이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스완지시티는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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