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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주재 프랑스대사관·육본 피습…15명 사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8.03.03 06:13|수정 : 2018.03.03 15:32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서 프랑스대사관과 육군본부 사무실 두 곳이 차량 폭탄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졌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성명을 통해 "육군본부에서 4명, 프랑스대사관에서 4명 등 모두 8명의 테러범이 숨졌고 7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무장 괴한 5명이 픽업트럭에서 내린 뒤 프랑스대사관으로 진격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대사관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프랑스 문화원과 부르키나파소 육군본부 근처에서도 잇따라 폭탄이 터졌습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르키나파소 당국은 와가두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G5 회담'을 겨냥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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