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세·미국)가 오는 8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출전합니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발스파 챔피언십부터 2주 연속 대회에 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스파 챔피언십은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열립니다.
우즈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이어 오는 15일 개막하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도 나갈 예정입니다.
아널드 파머 대회 역시 같은 플로리다주인 올랜도에서 열리는데, 특히 대회 장소인 베이힐 클럽은 우즈가 통산 8승을 올린 곳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즈는 다음 달 초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필드에 돌아왔습니다.
PGA 투어 대회로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복귀전이었는데,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뒤 지난달 제네시스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혼다 클래식에서는 12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