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IMF "철강 관세, 미·글로벌 경제 모두에 피해"

정연 기자

입력 : 2018.03.03 04:30|수정 : 2018.03.03 04:47


국제통화기금 IMF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제한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 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 조치로 인해 다른 나라들도 광범위한 수입 제한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안보 논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장벽을 낮추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런 비상조치에 의존하지 말고 미국과 무역 파트너들이 건설적으로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MF가 관세정책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