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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무역전쟁 누구도 이득 못 봐"…美 관세 정책 비판

정연 기자

입력 : 2018.03.03 02:55|수정 : 2018.03.03 04:34


세계무역기구 WTO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WTO가 개별 회원국의 관세 정책을 겨냥해 공식 논평을 내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발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TO가 이번 미국의 조치를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백악관 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오는 7일쯤 시장보호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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