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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서 외국 차량 겨냥 자폭테러…1명 사망 22명 부상

정연 기자

입력 : 2018.03.02 23:14|수정 : 2018.03.02 23:39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외국 차량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폭테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민간인 12살 소년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내무부는 현지시간 2일 아침 9시에 카불 동부 카벨 바이 지역에서 한 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승용차를 이용해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대사관은 직원들이 탄 대사관 차량이 이동할 때 옆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탑승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카불에서는 지난달 27일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구급차를 이용한 탈레반의 자폭테러로 1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근 탈레반과 IS의 테러가 잇달아 일어난 바 있어, 이번 테러도 이들 단체의 소행이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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