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타이완, 中 '타이완인 국민 대우' 정책에 "예의주시"

이병태 기자

입력 : 2018.03.02 15:22|수정 : 2018.03.02 15:22


중국이 타이완인을 본토인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내용의 정책을 공개한 데 대해 타이완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 추추이정 대변인은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없다"며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세부사항이 없으면 말뿐이며,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는 '심리전'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타이완판공실은 지난달 28일 중국내 타이완인의 기업경영과 창업, 생활 방면에서 자국민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31개 방안을 담은 '양안경제문화교류 촉진대책'을 공개했습니다.

이 방안은 타이완인에게 중국의 53개 전문기술인의 직업자격시험과 81항목의 기능인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또 타이완업체는 중국이 추진하는 에너지, 교통, 수도, 환경 등에도 중국기업과 동등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타이완 금융기업의 경우 중국기업과 협력 하에 중국내 소액결제서비스도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