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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 '韓 대북특사파견' 방침에 "압력 강화 변화 없어"

최호원 기자

입력 : 2018.03.02 14:29|수정 : 2018.03.02 14:29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로 대북 특사 파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대북 압력 강화 방침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 방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선 "한미 정상 간 회담 내용은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제대로 정보공유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북 대응에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3국 간 강력한 연대를 토대로 북한이 정책을 바꾸도록 모든 방법으로 압력을 최대한 높여간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장관은 '특사 파견이 북한의 핵·미사일 폐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한미일 공조만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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