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생존선수인 알랑 후스셰우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오늘(2일) "샤페코엔시가 생존선수 3명 중 한 명인 수비수 후스셰우와 계약 기간 2년에 재계약했다"며 "후스셰우는 2020년까지 샤페코엔시에서 뛴다"고 전했습니다.
샤페코엔시는 2016년 11월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이동하다가 항공기가 추락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71명의 선수와 구단 관계자가 숨졌습니다.
살아남은 선수는 단 3명이었습니다.
후스셰우는 생존자 3명 중 한 명이었는데, 그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샤페코엔시 구단은 "후스셰우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줬다. 결코, 동정심으로 계약을 맺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