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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성장세 지속…애플, 핏빗 제치고 점유율 1위

한승구 기자

입력 : 2018.03.02 05:41|수정 : 2018.03.02 05:41


웨어러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애플이 경쟁자인 핏빗과 화웨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연말 쇼핑 성수기 시즌에 애플 워치는 총 800만대가 출고돼 전체 웨어러블 시장점유율 2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510만대 출고에 14.4%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입니다.

2016년 연말 1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던 핏빗은 2017년 연말 시즌에는 애플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14.2%의 점유율로 2위로 밀려났습니다.

490만 대를 출고한 샤오미가 13% 점유율로 3위였고, 가민과 화웨이가 각각 6.5%, 4.3%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IDC 보고서는 애플은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강한 수요와 핏빗의 상대적인 약세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애플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57.5%가 늘어난 반면, 핏빗은 오히려 17.3% 감소했고, 샤오미는 4.5%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 총 3천790만대가 출고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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