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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실업률 8.6%…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

한승구 기자

입력 : 2018.03.01 22:48|수정 : 2018.03.01 22:48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지난 1월 실업률이 8.6%를 기록했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과 같은 수준이고, 1년 전인 2017년 1월의 9.6%에 비해선 1.0% 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유로존의 실업률은 12%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지난 1월 실업률은 7.3%로 지난해 11월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1년 전인 2017년 1월의 8.1%보다는 0.8% 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 같은 실업률은 EU의 경제회복이 지속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줄어들거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예상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1월 물가상승률은 1.2%로 2017년 12월 1.3%에 비해 0.1% 포인트 또 내려갔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이 제일 낮은 나라는 체코로 2.4%를 기록했고 몰타 3.5%, 독일 3.6%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로 20.9%였고, 스페인 16.3%, 이탈리아 11.1% 등이 그다음으로 높았습니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그리스 43.7%, 스페인 36.0%, 이탈리아 31.5% 등이 높았고, 체코 5.8%, 에스토니아 6.5%, 독일은 6.6% 등으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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