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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 선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8.02.28 15:24|수정 : 2018.02.28 15:24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판곤 위원장은 "2006년 당시 성남 일화를 K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어려운 시기에 팀을 잘 이끌었고, U-23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잘 돼 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1992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학범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FC의 전신 성남 일화의 수석 코치를 맡았습니다.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14년 9월 성남 사령탑으로 6년 만에 복귀했지만 2년 만인 2016년 9월 성적부진으로 사퇴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에는 광주FC 사령탑에 올랐으나,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습니다.

U-23 대표팀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4대 1로 완패했고,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톱시드가 걸린 3-4위전에서도 카타르에 1대 0으로 패해 김봉길 전 감독이 경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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